[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속 저가매수 유입...1%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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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속 저가매수 유입...1%대 반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03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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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8% 올라...나스닥도 0.8%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OPEC+ 증산 유지 결정에 1%대 반등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반등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다우지수 1.8% 올라...나스닥도 0.8% 상승 

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17.75포인트(1.82%) 오른 3만4639.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64.06포인트(1.42%) 오른 4577.1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7.27포인트(0.83%) 오른 1만5381.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그간 오미크론 우려로 인해 유독 낙폭이 컸던 여행 관련주는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델타항공은 이날 9.3% 상승했으며, MGM리조트와 힐튼 월드와이드는 각각 7.7%, 7.4% 급등했다.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은 전일대비 7.7% 급등했으며, 윈리조트도 8.2% 상승했다. 

여행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긴 했지만 오미크론과 관련된 우려는 여전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총 3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하원이 3일 예정된 임사 예산안 만료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원은 이르면 해당 예산안을 이날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다만 상원에서 이것이 통과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대비 증가했으나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주대비 2만8000명 증가한 2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은 24만명을 예상한 바 있다.  

이날 지수가 반등했지만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루솔드그룹의 수석 투자 전략가 짐 폴슨은 "랠리를 보는 것은 좋지만 투자자들이 반등에 큰 의미를 둬야할 지는 모르겠다"며 "최악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와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FOMO) 속에서 공포와 탐욕이 모든 거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 1%대 반등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35% 내린 1만5263.11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25% 내린 6795.75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70% 내린 4108.02를 기록했으며,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5% 내린 7129.2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 이상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0.93달러(1.4%) 오른 배럴당 66.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가 현재의 하루 40만배럴 증산 규모를 1월에도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당초 오미크론 영향으로 인해 석유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기존의 증산 방침을 철회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시장의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다만 OPEC+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값은 1%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21.6달러(1.2%) 내린 온스당 1762.7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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