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물가상승 우려"...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더 지속적"
상태바
미 연준 "물가상승 우려"...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더 지속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02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지북서 광범위한 물가상승 지적
파월, 하원 금융위 출석해 "인플레 전혀 확신할 수 없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광범위한 물가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광범위한 물가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광범위한 물가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연준은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원자재에 대한 강한 수요와 물류문제, 노동시장 압박 등으로 인해 광범위한 비용 증가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물가가 보통에서 강한 수준으로 올랐다"며 "경제의 여러 섹터에 걸쳐 광범위한 물가 상승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 방안을 논의할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담은 베이지북이 발표돼 더욱 주목됐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12월 FOMC는 오는 14~15일 예정돼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더 지속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점은 우리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마치 확신하듯이 행동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전혀 확신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속적이고 높아왔다"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