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 이달 말 백신여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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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 이달 말 백신여권 도입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9.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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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증가 추세 속 봉쇄 막기 위한 최선의 방안"
"대규모 인파 모이는 곳 등 중심으로 도입할 듯"
영국에서 이달 말 백신 여권이 도입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영국에서 이달 말 백신 여권이 도입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영국에서 이달 말부터 백신 여권이 도입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 추세에 놓이자, 봉쇄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백신 여권 도입을 앞당긴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BBC 등 주요 해외 언론에 따르면, 나딤 자하위 백신담당 정무차관은 "이달 말부터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적인 이유로 봉쇄 등 방역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겨울에 방역 규제를 다시 강화하지 않으려면 백신 여권은 가장 좋은 방안"이라며 "추가 봉쇄를 하지 않도록 권한 내에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여권 도입 시기를 이달 말로 정한 것은 18세 이상 성인의 대부분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영국 당국은 나이트클럽을 포함해 인파가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 백신여권을 도입할 예정이며, 정확한 적용 대상은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하위 차관은 "산업들을 계속 개방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 산업과 협력하는 것"이라며 "경제가 개방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하위 차관은 50세 이상을 포함해 코로나19에 취약한 이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계획을 이달 중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12~15세 청소년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영국의 최고 의료 책임자들의 권고를 기다리고 있다. 

BBC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영국에서 3만7001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6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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