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메타버스-해커톤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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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메타버스-해커톤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8.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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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MZ세대 직원 혁신아이디어 해커톤 개최
GS칼텍스, 디지털 역량 강화 해커톤 대회 개최
LG화학이 사원·선임급 직원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제1회 Young Talent 해커톤’을 개최했다.
LG화학이 사원·선임급 직원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제1회 Young Talent 해커톤’을 개최했다. 사진제공=LG화학.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기업들이 MZ세대 직원들로부터 미래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는다.

LG화학은 사원·선임급의 젊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미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내 공모전인 ‘제1회 Young Talent 해커톤’을 개최하고, 신사업 및 경영 전략에 반영하는 등 혁신 경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해커톤은 23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올해 4월 사내 공모에서 3.5대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개 팀이 혁신 아이디어를 각 사업본부 별 상품기획 담당 임원들 앞에서 발표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렌털 가전과 LG화학 간의 순환 경제 구축 시스템 ▲스토리와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전문 판매 방식 ▲포장재 재활용 컨소시엄을 통한 리사이클 원료 확보 시스템 ▲메타버스 활용한 사내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등 ESG 기반의 참신한 혁신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LG화학은 최우수 아이디어 제안팀에게는 CEO와의 직접 멘토링 기회와 함께 필요시 사내 스타트업으로 육성해 실제 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향후 회사의 주축이 될 MZ세대 직원들이 스스로 미래 성장동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 해 볼 수 있도록 올해 ‘Young Talent’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선발된 사원·선임급 직원들은 최신 트렌드와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적인 일하는 방식에 대한 교육을 받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전체 임직원의 55%를 차지하는 MZ세대들은 향후 회사의 주축으로 부상될 소중한 인적자원이며 이들의 다양한 업무 능력을 육성하는 것이야 말로 회사 성장의 토대”라며 "MZ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 및 경영전략에 적극 반영하는 혁신 활동을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도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메타버스 툴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의 해커톤(Hackaton) 사내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기획자와 개발자가 한 팀을 이뤄 한정된 시간 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인공지능(AI)분석, 앱·웹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등의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이다.

GS칼텍스는 지난 달에 디지털 기술을 회사 업무에 접목할 구성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내 공모를 통해 모집했다. 폐플라스틱 처리를 위한 매칭 플랫폼 서비스, 주변 교통 및 주유 정보를 고려한 최적 주유소 안내 솔루션, QR코드를 통한 도면 조회, 설비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 구성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선정팀들은 해커톤 대회 기간 동안 메타버스 협업툴인 ‘게더타운(Gather town)’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팀원들과 아이디어와 구현 방식 등을 논의하며 전문 시스템 개발자와 데이터 분석가의 도움을 받거나 자체 개발 역량으로 출품한 아이디어를 디지털 기술로 구현하게 된다. 해커톤을 통해 디지털화된 아이디어는 최종 심사를 거쳐 시상을 하고 사업에 접목 가능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별도의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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