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게임업계, 업종 초월 '콜라보-협업' 활발
상태바
유통-게임업계, 업종 초월 '콜라보-협업' 활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8.13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미와 인기를 한꺼번에 잡는 펀슈머 시너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MZ세대의 ‘펀슈머’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콜라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넥슨의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가 ‘카러플 X 진라면’ 제휴로 성공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둬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러플-진라면
카러플-진라면 제휴. 사진제공=넥슨.

오뚜기는 ‘카러플 X 진라면’ 제휴 후 7월 진라면 용기/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동기보다 29.4% 증가한 수치로 ‘카러플’ 디자인과 아이템 쿠폰이 담긴 제휴 제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며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너지 효과는 ‘카러플’ 게임에서도 이어졌다. 신규 시즌 ‘황금 문명’ 오픈과 함께 ‘진라면’ 콜라보 프로모션을 진행한 7월 ‘카러플’ 게임 이용자 수(DAU)는 전월(6월) 대비 약 25% 증가했다. 8월 기준 210만 명의 유저는 게임 내 출시된 ‘진라면 카트’ 포함 다양한 진라면 제휴 아이템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획득 제휴 아이템 수는 1300만개를 돌파했다.

넥슨 김경아 마케팅실장은 “오뚜기와의 콜라보는 게임 안팎의 모든 이용자들에게 큰 환호를 얻으며 양사 제품 흥행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카러플’은 서비스 기간 약 1년 3개월 동안 식품, 금융, 유통, 자동차, 의류, 엔터테인먼트 등 다채로운 산업, 제품들과 컬래버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6월 신한은행과 ‘신한 헤이영 체크카드 카트라이더 에디션’, 7월 오뚜기와 ‘카러플 X 진라면’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으며  8월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휴를 통해 ‘카러플 X 카카오 T’ 신규 아이템을 업데이트했다.

이랜드월드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SPA 브랜드 스파오가 만화 ‘검정고무신’과 손잡고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기영이네 가족의 일상을 그려낸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과거 TV에 방영되며 가족애가 담긴 재치 있는 스토리로 전국민을 웃게 했던 여러 명장면은 최근까지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 되고있다.

스파오-검정고무신 콜라보 상품
스파오-검정고무신 콜라보 상품. 사진제공=스파오.

검정고무신 컬렉션은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기성세대와 복고풍의 분위기에서 재미를 찾는 MZ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티셔츠 1종, 파자마 3종 등 총 4종의 의류 상품으로 구성되며 1만 9900원부터 3만 9900원에 출시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Golden Bear)’가 숙취해소 음료의 대명사 광동제약 헛개차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인다.

‘지친 일상에서부터 라운딩까지 답답한 갈증을 해소시킨다’는 콘셉트로, 골든베어와 광동제약 헛개차의 엠블럼을 활용했다. 특히 소비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강렬한 컬러로 아이템을 구성해 MZ세대 골프 비기너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골든베어-헛개차 콜라보 제품
골든베어-헛개차 콜라보 제품. 사진제공=광동제약. 

‘골든베어x광동제약 헛개차’ 협업 제품은 보틀 와펜 스웻셔츠, 캐릭터 와펜 스웻셔츠, 트러커 캡, 볼마커까지 4종으로 출시된다. ‘스웻셔츠 2종’은 헛개차와 곰 자수 와펜을 포인트로, 일상생활과 골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디자인됐다. 흡습속건 기능성 소재로 가볍게 착용할 수 있으며 골든베어의 시그니처인 티꽂이 와펜과 장갑 부착이 가능한 벨크로 와펜을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트러커 캡’은 캡 부분이 넓고 깊어 푹 눌러쓸 수 있는 트렌디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헛개차 자수 와펜이 포인트로 면 옥스포드 원단에서 오는 내추럴한 느낌을 살렸다. 라운딩 필수품 ‘볼마커’는 곰과 헛개차의 만남을 유니크한 캐릭터로 표현한 메탈 제품이다.

주류 기업 하이트진로가 빙그레와 이색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빙그레 아이스크림 ‘메로나’와 협업한 ‘메로나에이슬’을 출시한다.

‘메로나에이슬은’하이트진로가 자몽에이슬,청포도에이슬,자두에이슬,아이셔에이슬에 이어 선보이는 과일 리큐르 제품으로, ‘아이셔에이슬’에 이어 두번째 협업 제품이다.   

메로나에이슬
메로나에이슬. 사진제공= 하이트진로. 

메로나에이슬은 멜론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함이 더해져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는 12도로 기존 과일 리큐르 제품보다 1도 낮다.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일반 식당은 물론 편의점과 마트에서도 판매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찾는 MZ세대의 펀슈머 트렌드를 반영하고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