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용 구속으로 퀄컴에 빌미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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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용 구속으로 퀄컴에 빌미 줬다”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02.22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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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삼성의 반도체 기밀을 공개하라는 것은 매국행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특검의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인해 퀄컴에게 반격의 빌미를 줬다”면서 “특검은 도대체 어느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 전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이어 “야당이 삼성 직업병 국회 청문회를 단독으로 밀어붙이면서 삼성의 반도체 기밀을 27일까지 대외에 공개하라고 결의했다”면서 “세계 제일의 기술력을 지닌 회사한테 모든 기밀을 공개하라는 게 제정신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야당의 반도체 제조공정 기밀 공개요구는 매국행위”라고 규정했다.

▲ /김문수 전 지사 페이스북 사진

 

(김문수 전지사의 페이스북 글)

 

“야당이 임명한 특검의 무리한 수사와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의 횡포로 대한민국 경제가 침몰 직전입니다.

온통 삼성 때려잡기에만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눈치만 보던 퀄컴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특검이 삼성-공정위 커넥션이란 의혹을 덧씌운 것을 이용해 퀄컴 자신들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나섰습니다.

퀄컴은 오랜기간 불공정행위로 인해 1조원이 넘는 과징금 추징과 함께 각종 부당행위를 금지하라는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

퀄컴은 한국 때문에 세계적 기업이 됐음에도 휴대폰 가격의 5퍼센트를 특허료로 뜯어가고 있으며 각종 갑질로 한국기업들의 기술독립을 막고 있습니다.

세계각국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용기있는 결정에 찬사를 보냈으며 애플같은 세계적 회사들도 공정위에 힘을 보태줬습니다.

이런 장한 쾌거에도 불구하고 특검의 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인해 퀄컴에게 반격의 빌미를 줬습니다.

특검은 도대체 어느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겁니까?

야당의 행태는 더 가관입니다.

삼성직업병 국회 청문회를 단독으로 밀어붙이면서 삼성의 반도체 기밀을 27일까지 대외에 공개하라고 결의했습니다. 세계 제일의 기술력을 지닌 회사한테 모든 기밀을 공개하라는 게 제정신입니까?

야당이 따져보겠다는 직업병 문제는 피해자와 가족 120명에게 1000 억을 보상해줘 해결 막바지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의 반도체 제조공정 기밀 공개요구는 매국행위입니다.

반도체 굴기를 국가적으로 밀고 있는 중국에겐 반도체 제조 기밀을 취득할 수 있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위기가 왔을 때 총단결해 외부의 적들에 대항했던 선조들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풍전등화의 위기앞에서 오로지 대권에만 관심있고 경제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질주하는 야당에 커다란 분노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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