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배당성향 30%까지 생각…2019년도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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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배당성향 30%까지 생각…2019년도 참고할 것"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07.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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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배당 진행 위해 주주명부 폐쇄 결정
금융당국 중간배당 성향 2019년 수준 참고하도록 권고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간배당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성욱 우리금융 전무는 21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전년도에 전반적으로 배당성향을 20%까지 제한했었기 때문에 중간배당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중간배당 성향은 중장기적으로 30%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중간배당을 매년 계속해서 실시할지는 연말에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당국 지침에 따른 배당성향 제한 권고가 종료됨에 따라 중간배당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 위기가 심해지자 각 금융지주에 배당성향을 20%로 제한하는 권고를 내린 바 있다.

해당 조치는 지난달 말 종료됐다. 이에 우리금융은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진행하기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결정했다.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은 오는 30일로, 세부사항은 추후 이사회에서 자본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배당을 최대한 자율적으로 허용해주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8년 21.5%, 2019년 27%로 배당성향을 꾸준히 높여왔다. 이에 따라서 이번 중간배당은 27~30% 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무는 "배당성향 부분은 금융당국의 지침을 따를 것"이라며 "지난 수준 이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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