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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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14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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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일대비 0.2% 내린 3264선 마감
인터파크 매각 추진 기대감에 상한가...한샘은 24% 급등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57포인트(-0.20%) 내린 3264.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57포인트(-0.20%) 내린 3264.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경신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한 점 역시 주식시장을 하락세로 이끄는 요인이 됐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57포인트(-0.20%) 내린 3264.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0억원, 3150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동반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 투자자들이 6000억원 넘게 매수에 나서면서 매물을 소화하려 애썼으나 지수 하락세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 뚜렷했다. 유통업(1.13%)을 비롯해 비금속광물(0.72%), 철강금속(0.59%), 음식료품(0.39%) 등이 강세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의료정밀(-1.46%), 은행(-1.44%), 운수창고(-1.33%) 등은 일제히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원(-0.38%) 내린 7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SDI(-0.67%),  셀트리온(-0.78%)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41%)를 비롯해 네이버(0.68%), 카카오(0.62%), 삼성전자우(0.41%), LG화학(0.48%) 등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하이브는 YG엔터테인먼트의 그룹 블랙핑크가 글로벌 팬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3.24% 오른 3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터파크는 전일 22% 급등한 데 이어 이날은 상한가로 올라섰다. 인터파크가 NH투자증권을 자문사로 선임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한샘은 전일대비 24% 급등했다. 한샘이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하고 사모펀드 등과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7포인트(0.16%) 오른 1044.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이 각각 230억원, 707억원을 순매수하고 나섰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71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1600원(-1.43%) 내린 11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29%), 셀트리온제약(-3.59%), 펄어비스(-1.15%)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5.84%)과 씨젠(2.39%)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잇따르자 이날 5%대 강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1원 오른 1148.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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