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3280.10 마감...카카오는 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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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3280.10 마감...카카오는 7% 급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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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3290선도 넘어서...상승폭은 제한적
24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9.91포인트(0.30%) 오른 3286.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9.91포인트(0.30%) 오른 3286.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3290선까지 넘어서면서 3300선 문턱에 다가갔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증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를 소화해내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91포인트(0.30%) 오른 3286.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직전 최고치인 지난 16일 3278.68을 넘어선 것으로 불과 일주일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중에는 3292선까지 오르면서 3300선을 목전에 뒀다. 

다만 지수가 상승할수록 고점에 대한 부담감도 동시에 높아지면서 상승폭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기관 투자자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70억원, 48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1410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코스피 선물 시장에서 5480억원을 사들이는 등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100원(1.37%) 오른 8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1.61%), 삼성전자우(0.95%) 등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카카오가 전일대비 7.37% 급락한 것을 비롯해 네이버(-0.94%), LG화학(-0.48%)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의 경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17만3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으나, 이후 급락세로 방향을 틀면서 시가총액이 7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의 시총은 69조6969억원으로, 시총 4위인 네이버(68조9085억원)와의 시총 격차가 7800억원대로 줄었다.

그간 지나치게 상승폭이 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카카오에 대한 차익 매물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84포인트(-0.38%) 내린 1012.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228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0억원, 7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1300원(-1.05%) 내린 12만23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펄어비스(-2.64%), 카카오게임즈(-1.26%)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18%)과 에코프로비엠(0.61%), 씨젠(0.47%)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8원 내린 1134.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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