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거래일째 상승 3220선 안착...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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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거래일째 상승 3220선 안착...기관 '사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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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 6530억원 순매수 나서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매도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95포인트(0.56%) 오른 3221.8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3220선 회복은 지난달 10일 이후 22일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6월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20일만에 3200선을 회복한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320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95포인트(0.56%) 오른 3221.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이다. 

3207선으로 6월의 첫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 때 3199선으로 내려가며 3200선을 살짝 하회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세를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하면서 비교적 관망세가 뚜렷했던 가운데 중국의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0으로 올 들어 최고 수준을 보인 점 등이 호재가 됐다.

국내 5월 수출액 역시 32년만에 최대폭인 전년동기대비 45.6% 증가한 507억3000만달러를 기록,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점 또한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기관 투자자들은 이날 6540억원 규모를 순매수 했는데, 전일 매도세를 보인 후 하루만에 다시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일까지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고, 이날 오전에도 매수세를 유지했으나 이내 매도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는 각각 377억원, 613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원(0.12%) 오른 8만600원을 기록한 가운데 SK하이닉스(1.18%)와 네이버(1.24%), LG화학(0.73%), 카카오(3.25%)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54%)와 셀트리온(-0.73%)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공업(3.82%), 통신업(2.32%), 섬유의복(3.61%)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의약품(-1.01%), 철강금속(-0.50%), 의료정밀(-0.4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1포인트(0.29%) 상승한 984.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98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전체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178억원, 71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9%)와 셀트리온제약(-0.22%), 펄어비스(-1.49%)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38%)와 에코프로비엠(0.51%), 에이치엘비(4.22%)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0원 내린 1105.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19일(1105.9원)와 같은 수준으로 약 석달 반 만에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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