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에 데이터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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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에 데이터센터 설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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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국가기관 및 군부대 테슬라 차량 출입금지 조처 등에 대응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해외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오후 웨이보를 통해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현지에서 저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주에게는 차량 정보 조회 플랫폼도 개방한다. 테슬라는 추후 중국 전역으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국가기관과 군부대 건물에 테슬라 차량의 출입 및 주차를 금지하는 조처를 내렸다. 테슬라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나 센서 등이 민감한 정보를 미국 등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차량이 스파이 활동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부인했으나, 중국 당국의 제재가 계속되자 데이터센터 설립에 나선 것이다.  

중국은 사이버보안법을 통해 중국 내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반드시 중국에 보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AFP통신은 "중국 상하이 공장 설립을 한 후 중국 내 테슬라의 앞길은 마치 금으로 포장된 듯 했다"며 "그러나 지난달 상하이 모터쇼에서 한 중국 고객이 테슬라 브레이크 오작동을 문제삼으며 지속적으로 항의하는 등 공식적 우려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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