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권 단기 주택공급 올해 목표 3.8만호, 내년 4.2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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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권 단기 주택공급 올해 목표 3.8만호, 내년 4.2만호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5.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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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 약 3만호 사업신청 접수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토교통부는 단기 주택 공급방안이 4월말 기준 민간사업자로부터 약 3만호 사업이 신청되는 등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단기 주택 공급방안은 신혼·다자녀·고령자 등이 도심 내 단기간(1~2년)에 입주할 수 있는 신축 매입약정 방식을 중심으로 신규주택을 공급하는 것다. 3~4인 가구에 중형 평형 위주의 공공 전세주택, 1인 청년가구를 위해 비주택 리모델링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단기 주택 공급방안을 통해 금년 3.8만호, 내년 4.2만호 등 총 8만호(서울 3.2만호)의 신축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기주택 공급 유형별 특징/출처=국토교통부
단기주택 공급 유형별 특징/출처=국토교통부

신축 매입약정 주택공급은 올해 2만1000호. 내년 2만3000만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축 매입약정은 민간사업자가 건축하는 주택을 LH 등이 매입하기로 사전약정을 체결하고 준공시 매입하여 공급하는 방식이다. 

입주자 입장에서 신축주택에서 시세 50%이하로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월말까지 수도권 2000호, 서울 1400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했고 연말까지 추가로 3900호(수도권 3300호, 서울 1600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약정계약을 체결한 사업은 공사기간(6개월~1년)을 감안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자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전세주택 공급은 올해 신규도입해 0.9만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3~4인 가구가 방 3개 이상 중형 평형의 신축주택에서 시세 90%이하의 전세금(보증금 100%)으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무주택자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경쟁이 발생할 경우, 무작위 추첨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4월 안양시 '제1호 공공 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27대 1의 높은 경쟁률 (117명 모집 3145명 신청)로 이어졌다. 공공전세는 4월말 기준, 민간으로 부터 약 9600호 사업이 신청되었고 순차적으로 심의를 거쳐 약 900호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다. 공공 전세주택 제2차 입주자 모집은 6월중 서울시 노원구‧금천구, 인천시 서구 등 사업을 포함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비주택 리모델링 공급은 0.8만호를 목표로 한다. 비주택 리모델링은 증가하는 1인 주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 내 우량 입지의 호텔‧상가‧오피스 등을 주택으로 리모델링하여 공급하는 사업이다. 5월 중순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한 '아츠스테이(영등포, 51호)'가 입주를 시작하며, 청년 창업인‧예술인 등은 시세 50% 수준으로 주거부담 없이 거주하게 된다. 4월말 기준 민간사업자로부터 총 28건, 약 3000의 사업이 신청되었고, 현재 주택으로 리모델링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민간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공공주택사업자가 철저하게 사업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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