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억달러 규모 매도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가 잇달아 주식을 매각하고 있다.
6일 블룸버그는 베조스가 아마존 주식의 약 25억 달러어치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0년 100억 달러어치가 넘는 주식을 매도한 후 올해 첫 번째 대규모 처분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베조스는 약 73만9000주를 거래 계획을 통해 매각했으며 200만주를 팔 계획을 별도로 제출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조스는 아마존 주식의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1913억 달러의 재산의 주요 원천으로 삼고 있다.
1997년 기업공개된 이후 아마존의 주가는 상승세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76%나 상승했다.
베조스는 주식 매각 대금을 로켓 회사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에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베조스 어스 펀드'에 기부했다.
블룸버그는 베조스가 2년전 전 부인 맥켄지 스콧과의 이혼이 없었다면 훨씬 더 부유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콧은 이혼 위자료로 아마존 지분 4%를 받았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선가로 변신했다.
최인철 기자kug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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