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 "바이든 초대형 지출안, 인플레 우려 없어"
상태바
옐런 美 재무 "바이든 초대형 지출안, 인플레 우려 없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03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든 지출안은 역사적인 투자"
"인플레 문제 없겠지만, 문제 되더라도 해결 수단 있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4조달러 규모의 지출안과 관련,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다"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4조달러 규모의 지출안과 관련,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다"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조달러(약 4400조원) 규모의 두 가지 초대형 지출안을 제시한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다고 언급했다.  

2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NBC 방송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미국 일자리 및 가족계획 지출은 향후 8~10년에 걸쳐 고르게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주시할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문제가 된다면 우리는 해결 수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지출안은 우리 경제를 생산적이고 공정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역사적인 투자"라고 언급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조25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일자리 계획'과 1조8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재원은 법인세 인상, 그리고 고소득층의 증세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공화당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증세 등 재원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의회의 법안을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영속적인 지출 증가에 대한 자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고, 나는 동의한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