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자문기구 "얀센 백신 접종재개" 권고...경고문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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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자문기구 "얀센 백신 접종재개" 권고...경고문은 추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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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이익이 드문 혈전 증상의 위험성 능가해"
"50세 미만 여성은 드문 혈전증 위험 높아진다는 점 인지해야" 문구 추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가 사용이 중단됐던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계열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을 재개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가 사용이 중단됐던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계열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을 재개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가 사용이 중단됐던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계열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을 재개할 것을 권고했다. 

23일(현지시간)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긴급회의를 가진 뒤 "얀센 백신의 이익이 이 백신과 연관된 드문 혈전 증상의 위험을 능가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ACIP는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에게 얀센 백신을 권고한다는 종전의 권고안 내용을 유지하되 백신에 '50세 미만 여성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알아야한다'는 문구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3일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를 6건 검토하고 있다며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이후 추가로 15명의 혈전증 환자들의 결과를 검토한 후, 이날 회의에서 투표를 해 10명의 찬성, 4명의 반대, 1명의 기권으로 '사용권고를 재확인하되 경고문을 추가하는 방안'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CIP가 사용 재개를 권고함에 따라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권고안을 승인하고, FDA가 긴급사용 승인 권고 문구를 수정하면, 미국에서는 얀센 백신 접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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