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역대급 실적...시동걸린 '손태승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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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역대급 실적...시동걸린 '손태승 체제'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04.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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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순익 6716억원...
전년동기대비 29.7% 증가…
전분기 대비 303.3% 늘어
수익구조 개선, 리스크관리 집중 성과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9.7% 증가한 6716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303.3% 증가한 기록으로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1분기 중에도 지속된 코로나19와 전년도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여전함에도 수익구조 개선과 리스크관리에 그룹 역량을 집중한 덕"이라며 "지주 전환 이후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해가며 수익기반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9870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대비 17.0%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은 1조6196억으로,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순이자마진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3% 이상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와 유가증권 부문 호조에 캐피탈의 리스수수료 등이 더해지며 3674억원을 시현했다.

건전성 부문은 이번 분기에도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전체 여신 중 부실화 가능성이 있는 대출 비율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9%를 기록하며 전년말대비 개선됐다. 연체율은 0.27%로 전년말 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8.2%, 162.2%를 기록했다.

또한, 판매관리비용률은 46.2%로 하락하며 전년동기 50.2% 대비 4%포인트 개선됐다.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된 비용효율화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우리금융의 개선된 이익창출력과 더욱 견조해진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비은행 부문 손익이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1000억원을 초과하면서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힌 것처럼 코로나19 안정화시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ESG 부문에도 박차를 가해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분기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5894억원, 우리카드 7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50억원, 우리종합금융 170억원을 기록했다. 

자료제공=우리금융지주
자료제공=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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