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여행금지 국가, 전세계 80%까지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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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여행금지 국가, 전세계 80%까지 늘어날 것"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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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위험 고려해 여행 권고안 업데이트 시작할 것
여행금지인 4단계 국가수 현재 34개국에서 약 160개국 상당으로 늘어날 듯
미 국무부가 여행 권고안 업데이트를 통해 여행금지 국가의 수를 전세계 80%까지 늘리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미 국무부가 여행 권고안 업데이트를 통해 여행금지 국가의 수를 전세계 80%까지 늘리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금지를 권고할 국가의 수가 전 세계의 8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자들의 전례없는 위험을 고려해 이번주 여행 권고안에 대한 업데이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 국가의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전 세계의 약 80%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보건 공지를 더 잘 반영하고, 코로나19와 국내여행 제한을 포함한 측정기준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 국무부는 전 세계 국가 중 34개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하고 여행을 금지하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해 북한과 이란,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이 여기 해당한다.

전 세계의 80%까지 여행금지 국가를 늘릴 경우 약 160개국 상당이 해당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국 국무부의 미국민에 대한 여행경보는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등 4단계로 나뉜다. 

한국은 2단계인 강화된 주의 국가로 분류됐으며, 중국과 일본은 여행재고인 3단계에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것은 권고안일 뿐, 구속력은 갖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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