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남산에 진짜 '별다방' 매장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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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남산에 진짜 '별다방' 매장 열었다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3.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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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스타벅스 '애칭' 활용 매장
22년간 추억부터 현재의 혁신까지 노하우 총집약
지속가능경영 초석 매장으로 자리매김
오는 26일 오픈하는 스타벅스 '별다방점' 내부 모습.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오는 26일 오픈하는 스타벅스 '별다방점' 내부 모습.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6일 서울 중구 퇴계로 스테이트타워 남산 빌딩 1층에 스타벅스 '별다방'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점포명은 말 그대로 '별다방'이다. 별다방은 국내 고객들에게 스타벅스를 일컫는 국민 애칭으로 불려온 바 있다. 

지명 혹은 건물명을 활용하지 않은 애칭 형태의 명칭을 점포명으로 채택한 것은 이례적이며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스타벅스 측은 "50년간 전세계 스타벅스에서 이어져 온 '지명 위주 점포명'은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한국 고객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로 특별하게 명명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설명에 따르면 '별다방점'은 친환경, 평등 채용 등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모두 포괄하고 있다.

413.5㎡ 면적에 85석 규모를 갖춘 별다방은 일반 매장에서 즐길 수 있었던 제품들 외에도 리저브, 티바나 등의 각 콘셉트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음료와 푸드 등이 모두 소개될 예정이다.

또 별다방이라는 애칭에 맞게 고객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친근한 스타벅스 공간으로 느낄만한 편하고 안락함을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지역 특성을 살려 한국 전통 문양 기와를 모티브로 하면서도 집에서 모닥불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듯한 홈카페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디지털 아트월을 매장 내에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로 8m, 세로 4m의 LED 월이 매장 가운데 설치된다. 향후 스타벅스 커피 스토리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첫번째 아트월은 일러스트레이터 이규태 작가와 협업한 작품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따스한 감성과 차분한 위로를 전하는 '스타벅스 하시엔다 알사시아 커피 농장의 하루'를 담은 영상이 대형 LED를 통해 웅장하게 구현된다. 

국내에서는 처음 접목한 사이렌오더 전용 픽업 공간과 커피세미나를 위한 별도 공간 등 일부 콘셉트 매장이나 시범 운영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공간들도 모두 별다방에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벅스 '별다방' 디지털 아트월과 리저브바 모습.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별다방' 디지털 아트월과 리저브바 모습.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또 친환경 관련 초석 매장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매장 내 센서 설치를 통해 고객이 없을 경우 조명 자동 차단, 채광에 따라 내부 밝기 조절 시스템 등을 통한 전기료 절감효과 및 다양한 친환경 내장재 및 기자재를 다양하게 사용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세계적으로 공인된 친환경 인증인 LEED 실버 인증을 추진한다.

스타벅스는 국내외 친환경 인증을 받은 매장을 확대 도입하고,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 및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 등을 통해 친환경 매장을 전국매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별다방 근무 파트너는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장애인 바리스타와 중장년 바리스타 등의 인력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별다방은 단순히 점포명만 특별한 매장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고객에 대한 존중의 의미가 담긴 특별한 매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늘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별다방의 오픈을 시작점으로 환경 및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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