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개발중인 유인 소형무장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에 이스라엘 최대 항공우주업체인 IAI의 무인기(UAV, Uncrewed Aerial Vehicle) 체계를 합쳐 전투 능력을 배가하기로 했다.

KAI는 '이스라엘항공산업(IAI)'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MUM-T)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는 운영인원을 최소화하면서 전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KAI는 유인 항공기와 무인기를 동시에 개발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안현호 KAI 사장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기술을 축적해 수출사업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미래 산업분야의 기술확보를 위해 글로벌 선진업체들과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아즈 레비 IAI CEO는 "이번에 체결된 MOU는 KAI와의 협력 증대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IAI는 한국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군수분야에서 IAI의 검증된 능력과 KAI의 기술 및 제품을 결합해 개선된 전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AI는 이스라엘 건국이후 60년간 항공우주 분야에서 선두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사일 등 방산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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