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1] 온수·냉수도 선택구매...삼성 개인 맞춤형 '비스포크 정수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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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온수·냉수도 선택구매...삼성 개인 맞춤형 '비스포크 정수기' 공개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1.01.12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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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필터 싱크대 내부에 설치...공간효율 높아져
기본정수·온수·냉수 모듈 선택해 구매 가능
AI 기능 탑재해 필터 교체 주기 알람 서비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사진제공=삼성전자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삼성전자가 개인 맞춤형 '비스포크' 정수기를 12일 공개했다. 

이 정수기는 'CES2021(국제가전박람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정수기 필터를 싱크대 내부에 설치해 공간효율성이 높아지고 외관 크기가 작아졌다. 삼성전자는 이를 '언더싱크 타입'이라고 소개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기본 정수 기능외에 소비자가 원할 경우 온수, 냉수 기능 모듈을 선택해서 추가 구입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가전제품의 성능이나 색상 등을 조합하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컨셉을 정수기에도 도입한 것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캡처

정수기 물이 나오는 '파우셋'도 메인 파우셋과 서브 파우셋으로 구분하여 소비자가 선택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소비자 판단에 따라 메인 파우셋은 어린이 등이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설치하고 서브 파우셋은 싱크대 근처에 설치해 정수된 물로 과일이나 젖병을 세척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으로부터 총 65개 항목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정수량은 최대 2500ℓ로 하루에 6.8ℓ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4인 가족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삼성전자는 언택트 수요를 고려해 정수기에도 '오토 스마트케어 솔루션'을 적용했다. 부식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적용했으며, 직수관을 3일에 한 번 자동으로 살균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 4시간 동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에 고여 있는 물을 자동으로 배출하도록 설정됐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사진제공=삼성전자

인공지능(AI)기능 도 탑재돼 물 사용량을 자동으로 파악해 필터 사용량이 95%에 도달하면 모바일로 필터 교체 알람을 보내준다. 비스포크 정수기의 필터 교체는 전문 관리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도 스스로 할 수 있다. 

김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국내 정수기 시장 규모가 약 3조원에 이르며 정수기가 필수 가전이 됐다"며 "비스포크 정수기는 소비자 상황·취향에 세세하게 맞추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 비스포크 정수기를 국내시장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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