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89억7000만달러… 7개월 연속 흑자
상태바
11월 경상수지 89억7000만달러… 7개월 연속 흑자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01.08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동기대비 50.3% 증가
누적 경상수지 639억4000만달러…전년동기대비 14.9% 늘어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89억7000만달러(약 9조814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 흑자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것이다. 

지난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59억7000만달러에 비해 50.3% 늘었다. 이에 따라서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숫자는 63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556억4000만달러)보다 14.9% 증가했다. 

반도체, 화공품,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경상흑자 기록이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대비 21억5000만달러 확대된 9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한 470억2000만달러, 같은 기간 수입은 4.2% 줄어든 37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지는 7억2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전년동월대비 4억5000만달러 줄어든 5억달러로 나타났다. 해외 출국자 수가 급감한 것이 원인이다. 

임금 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4억2000만달러로 지난 2019년 11월(9억7000만달러)보다 5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직접투자법인의 배당지급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89억5000억달러로 늘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3억3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94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43억2000만달러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