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올 경제 회복에 대한 지나친 낙관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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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올 경제 회복에 대한 지나친 낙관 경계해야"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1.01.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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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신년인사회서 강조..."산업 신진대사 높일 수 있는 법안 처리 희망"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새해 경제 회복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7일 신년사를 통해 “5년에서 10년 앞을 내다보고 새해 들어 어떤 경제적 선택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우리 경제의 변화가 가져올 충격을 중장기적으로 그려보고 대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적된 민간 부채, 자산 시장 불균형은 모두가 당면한 문제로 앞으로 적절한 검토와 상응 조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며 “기업의 경영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도록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박 회장은 한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더욱 빨라진 글로벌 산업 변화에서 우리만 뒤처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국회에서 산업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는 법안 처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또 “특히, 새해에는 보궐선거 등 정치 일정이 많은데 정치와 경제 이슈를 명확히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양극화, 인력 미스매치 등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기업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기업의 성장과 수익만을 응원하고, 기업의 형태가 성장과 수익에만 그쳤던 시대는 끝났다”며 “기업도 시민사회의 일원이라는 인식으로,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솔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사회에는 박 회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이 현장 참석했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 각계 주요 인사 600명이 화상연결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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