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상증자 사실상 확정...아시아나항공 인수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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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상증자 사실상 확정...아시아나항공 인수 급물살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1.01.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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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주식수 2억 5000만주→ 7억 주 정관개정안 의결
대한항공은 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를 사실상 확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은 6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를 사실상 확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를 사실상 확정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선 셈이 됐다. 

대한항공은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2억 5000만주에서 7억 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개정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한항공의 의결권 있는 주식의 총수 1억 7523만 466주의 55.73%인 9772만 2790주가 출석했다. 이 중 찬성이 69.98%로 정관 일부개정 안건이 가결됐다. 8.11%의 지분을 가진 2대 주주 국민연금이 정관 변경에 반대했지만 가결을 막지 못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오는 3월 예정인 2.5조 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해졌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로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60%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PMI(인수합병 후 통합하는 기업합병) 수립을 마무리하고,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실무 협의단으로 이뤄진 인수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1월 중순까지 국내·외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제출하는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절차를 밟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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