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60선 출발...ITC 판결에 '메디톡스·대웅제약'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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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60선 출발...ITC 판결에 '메디톡스·대웅제약' 출렁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2.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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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는 소폭 내린 채 출발했다. 그래픽=연합뉴스
17일 코스피는 소폭 내린 채 출발했다. 그래픽=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17일 코스피는 3.51포인트(0.13%) 내린 2768.28로 출발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812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488억원, 기관이 303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타결 기대에도 불구하고 소비 부진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등이 엇갈리면서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77포인트(0.1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6.55포인트(0.18%)와 나스닥 지수는 63.13포인트(0.5%) 올랐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85%)와 네이버(0.18%), 카카오(0.27%) 등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다.

삼성전자(-0.41%)와 LG화학(-0.24%), 삼성SDI(-0.35%) 등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2%)와 셀트리온(-0.99%), 현대차(-0.26%)도 약세다.

이날 오전 시장에서 눈에 띄는 종목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2차례 연기됐던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늄 균주 도용 여부 관련 ITC의 최종판결이 남에 따라양사 주가는 출렁이고 있다. 

ITC는 최종판결문을 통해 "메디톡스의 박테리아는 영업기밀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도 “그 외 다른 사항은 전부 예비판결의 결과와 같다" 라고 밝혔다.

사실상 대웅 측이 균주를 도용한건 인정하지만 균주를 메디톡스의 영업비밀로 볼수 없기 때문에 공정 도용에 대해서만 21개월 금지라는 입장이다.

ITC에서 균주도용을 분명 인정해준거기때문에, 국내 소송에도 호재일 것으로 분석되자 메디톡스는 장 초반 25만3400원까지 급등했다가 현재는 상승폭을 줄여 6.76% 오른 23만300원에 거래 중 이다.

반면 대웅제약은 “사실상 승리”라며 “균주도용 혐의를 벗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역시 11.11% 오른 15만원에 거래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유틸리티(4.52%), 종이목재(2.49%), 전자장비(1.20%) 등이 강세다. 화학(0.03%) 식료품(0.01%) 등은 보합권이다.

반면 철강(-1.76%), 은행(-1.07%), 손해보험(-0.92%), 증권(-0.79%)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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