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엔씨소프트·디셈버앤컴퍼니와 ‘AI 간편투자 증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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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엔씨소프트·디셈버앤컴퍼니와 ‘AI 간편투자 증권사’ 설립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0.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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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KB증권 대표(왼쪽부터),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이  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증권
박정림 KB증권 대표(왼쪽부터),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이 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증권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KB증권이 엔씨소프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함께 ‘AI 간편투자 증권사’를 만든다.

KB증권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엔씨소프트와 합작법인(JV) 출범을 위한 조인식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3사는 엔씨소프트의 AI 기술, KB증권의 금융투자 노하우, 디셈버앤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증권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셈버앤컴퍼니에 KB증권과 엔씨소프트는 디셈버앤컴퍼니운용에 각 300억 원씩 자본참여하게 된다. 디셈버앤컴퍼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인별 맞춤 포트폴리오 구성과 실시간 리밸런싱이 가능한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KB증권은 엔씨소프트에 AI 기반의 기술 협력 방안을 제안했고 엔씨소프트는 금융 AI 기술 확보와 AI 경쟁력 고도화를 목표로 합작법인 참여를 결정했다.

신설 합작법인은 엔씨소프트의 자연어처리(NLP) 기술과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의 금융 데이터를 접목해 자산관리에 대한 조언을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AI PB’ 개발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AI PB’를 디셈버앤컴퍼니의 맞춤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핀트(Fint)와 결합해 차별화된 AI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향후 가입고객수 1000만명, 관리자산 1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3사간 적극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서비스 오픈에 나설 계획이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상대적으로 자산규모가 크지 않은 투자자의 경우 충분한 조언없이 스스로 투자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합작법인 구성을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자산관리서비스는 어려웠던 금융투자의 문턱을 낮춰 PB서비스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정선 엔씨소프트 NLP센터장은 “앞으로도 연구 성과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키며 AI 기술의 가능성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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