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NASH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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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NASH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08.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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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직원들이 신약 연구를 진행중이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직원들이 신약 연구를 진행중이다. 사진제공=LG화학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LG화학이 중국 바이오기업과 손잡으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LG화학은 18일 중국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사의 전임상 단계 NASH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명 TT-01025)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사는 암·심혈관·염증 질환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중국 난징 소재 바이오기업으로, NASH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LG화학은 "NASH 글로벌 개발 동향을 파악한 결과 효능 및 안전성, 임상 진입 속도 등을 고려할 때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안으로 전임상을 마치고 내년 1분기부터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중국, 일본을 제외한 미주 및 유럽지역의 글로벌 독점 개발 및 판권을 확보하며,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 성취도에 따라 최대 3억5000만 달러(약 4170억원)를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에 지급한다. 

LG화학의 NASH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 도입은 이번이 두번째다. LG화학은 지난해 3월 스웨덴 기업 '스프린트 바이오사이언스'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자체개발한 전임상 단계의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비롯해 작용기전이 다른 다수의 NASH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상호보완적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신약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이 NASH 질환에 연구 개발을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신약개발 난이도가 높아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미개척 시장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유럽 5개국·일본 등 7개 국가의 NASH 환자 수는 6000만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NASH 질환의 경우 지방 축적·염증반응·섬유화 등 복합적인 발병원인을 고려한 다양한 작용기전의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파이프라인 도입을 통해 NASH 치료 신약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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