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원숭이 시험'서도 부작용 없이 항체 형성
상태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원숭이 시험'서도 부작용 없이 항체 형성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7.29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원숭이 16마리에 각각 2차례 투약한 결과, 16마리 모두 최소한의 항체를 얻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원숭이 16마리에 각각 2차례 투약한 결과, 16마리 모두 최소한의 항체를 얻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대해 원숭이 실험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을 원숭이 16마리에 각각 2차례 투약한 결과, 16마리 모두 최소한의 항체를 얻었다고 미국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물 실험은 인체 대상 임상시험에 앞서 진행하는 전임상 단계에 해당한다.

항체가 오히려 바이러스의 침투를 도와주는 '감염력 강화'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됐다. 

모더나가 임상시험에서 꾸준히 진전을 보면서 백신 개발의 보폭을 확대하는 와중에 공개된 연구결과여서 더욱 고무적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전날 모더나는 백신 개발의 최종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연내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