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코로나19와 美中갈등 영향 '연일 최고치' 경신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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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코로나19와 美中갈등 영향 '연일 최고치' 경신행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7.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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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온스당 1900달러 선을 돌파하는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사이언스포토
국제 금값이 온스당 1900달러 선을 돌파하는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사이언스포토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 금값이 온스당 1900달러 선을 돌파하는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7일(현지시간)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3.50 달러(1.8%) 급등한 19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011년 9월 6일 세운 1923.70달러의 장중 최고가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941.90달러를 찍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충격파와 달러 약세 현상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쏠림 현상을 보였다. 총영사관 폐쇄를 주고받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도 국제금값 상승 배경으로 분석된다.

마크 해펠 UBS 글로벌부자운용 최고투자책임자는 “금값은 올해 24% 이상 올라 가장 실적이 좋은 자산 중 하나”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 때문에 온스당 2000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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