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K뱅크, ATM과 공중전화 통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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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K뱅크, ATM과 공중전화 통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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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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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내 흑자 6년후 손익분기점...10년뒤 20조원 총자산 달성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따낸 K뱅크 컨소시엄은 30일 공중전화 부스와 편의점 등 현금자동 입출금기(ATM)를 고객접점으로 이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년 내에 흑자로 전환하고 6년 후 누적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뒤 10년 뒤에는 총자산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T가 주도하는 K뱅크는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자 사업계획 브리핑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K뱅크는 인터넷 은행의 성공 조건으로 실행력과 혁신을 꼽았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혁신의 실행과 안정적 사업 운영을 책임질 수 있는 최적의 주주들이 모인 컨소시엄이라는 점을 첫 번째로 내세웠다.

지급결제사와 온·오프라인 플랫폼 사업자, 핀테크 강소기업들이 빅데이터 혁신을 주도할 수 있고, 알리페이·한국관광공사·스마일게이트 등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갖춘 주주도 참여했다는 것이다.

K뱅크는 혁신적 사업모델로 비대면 인증과 빅데이터 신용평가에 기반한 다양한 예금·대출상품 등을 내세웠다.

모바일과 생체정보를 통한 인증 외에 GS리테일의 편의점 1000개 점포, 우리은행의 7000곳 ATM, KT의 1000여개 공중전화 박스 등을 활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 동네 ATM'을 고객접점으로 삼아 인증과 계좌개설 등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재확인했다.

고객 접점으로는 KT의 대리점과 IPTV도 주요 채널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접점은 예금상품의 다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통신과 예금을 결합해 금리 외에도 음성·데이터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콘텐츠와 결합해 콘텐츠 이자로 올레TV의 VOD서비스나 최신 음악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K뱅크는 또 압도적인 빅데이터를 보유했다는 점을 내세워 중금리대출을 활성화할 계획도 밝혔다.

금융이력만이 아니라 주주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세분화한 평가모형을 구축, 1금융권과 2금융권의 사이에서 2000만명의 고객에게 10%대 중금리대출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자산축적과 관리·운용 등을 제공해 '내 손 안의 자산관리사' 역할을 하는 '로보 어드바이저'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K뱅크는 또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수수료 인하나 할인혜택 등을 주는 신용카드 지불결제 플랫폼인 '익스프레스 페이'를 내놓을 계획도 밝혔다.

또 한 가지 K뱅크가 내세우는 혁신 모델은 외부와 다양한 접점으로 연결돼 모든 플랫폼에서 은행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게 만드는 '오픈 API 뱅킹'이다.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도중에 곧바로 K뱅크 대출 상품으로 연결하거나, K뱅크 앱을 이용하다가 바로 현대증권 서비스로 이동해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혁신을 통해 K뱅크는 연간 4조원 이상의 금전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

이어 알리페이와 연계한 중국 시장 진출, 우리은행의 현지 법인을 통한 인도네시아로의 솔루션 수출 등 해외진출도 조기에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K뱅크 컨소시엄에는 KT 외에 뱅크웨어글로벌, 포스코ICT, 브리지텍, 모바일리더, GS리테일, 얍컴퍼니, 이지웰페어,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한국정보통신, 인포바인, 8퍼센트, 한국관광공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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