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3년만에 외부초청 특강...주제는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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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3년만에 외부초청 특강...주제는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 변동진 기자
  • 승인 2020.06.0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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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직원들 이야기 듣고 먼저 변화해야" 주문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최근 노사 문제와 관련해 전향적 변화를 약속한 삼성의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초청 특강을 들었다.

초청 강사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사문제를 지휘하는 문성현 위원장이다.

삼성은 1일 오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을 초청해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형성'을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 2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협약에 참여한 7개 계열사 사장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삼성에 따르면 이날 문 위원장은 ▲ 한국 노동운동의 특징과 역사 ▲노사관계의 변화와 전망 ▲ 건전한 노사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방향 ▲ 삼성 노사관계에 대한 외부의 시각 ▲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위한 제언 등을 강의하면서 노사관계에 대한 삼성 경영진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영진이 직접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먼저 변화하는 것이 미래 지향적 노사관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 사장단을 향해 "노사관계에 대한 삼성의 입장과 계획을 듣고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는 개인적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강연이 끝난 뒤 문 위원장과 삼성 사장단은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새로운 노사관계 확립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7일에는 삼성의 계열사 인사팀장들이 모인 가운데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 방안'에 대한 특강을 하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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