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처방약 성장·R&D 성과...1Q 영입익 전년比 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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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처방약 성장·R&D 성과...1Q 영입익 전년比 11% 증가
  • 변동진 기자
  • 승인 2020.04.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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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잘탄 라인, 1Q 처방액 285억원…효자품목 재입증
지주·계열사, 모두 준수한 성장
한미약품 송파 사옥.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송파 사옥. 사진=한미약품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한미약품의 처방의약품(ETC)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882억원, 영업이익 287억원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 11% 증가했다.

한미약품이 1분기 동안 투자한 R&D(연구개발) 비용이 매출의 18.8%(541억원)였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업활동 축소, 병원 내방한 환자 감소 등을 감안하면 준수한 실적이다.

한미약품의 호실적 배경에 대해 “주요 개량·복합제의 매출 증가와 앞서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한 신약물질에 대해 파트너사(사노피)가 글로벌 임상3상 연구비를 더 많이 부담하기로 하면서 R&D 비용 효율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혈압 치료 복합제 ‘아모잘탄’군은 원외처방액 데이터(유비스트) 기준으로 올 1분기 처방액 285억원을 기록, 한미약품의 효자 품목임을 재입증했다.

고지혈증 치료용 복합제 ‘로수젯(228억원)’과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111억원)’, 역류성식도염약 ‘에소메졸(104억원)’ 등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6억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13.9% 늘어난 2144억원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세파 항생제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29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R&D에는 매출의 7.5%를 투자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주요 계열사의 견고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가올 헬스케어 영역 전반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정도를 지키는 R&D 투자를 통해 혁신을 통한 내실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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