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위기 기회된 GS리테일,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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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위기 기회된 GS리테일,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 변동진 기자
  • 승인 2020.04.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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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888억…전년比 3배 이상 성장
편의점 GS25, 성장 이끌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매장.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매장. 사진=GS리테일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7일 GS리테일에 1분기 매출액이 2조1420억원, 영업이익은 8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14.7%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GS리테일 올해 1분기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2조1149억원, 영업이익 239억30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편의점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 GS25의 1분기 매출은 1조60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6억원을 기록, 51.3% 늘었다.

이처럼 GS25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1인 가구 증가 및 식문화 변화로 냉장·냉동 간편 식품, 빵류 등 식사 대용 카테고리 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배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 점포를 추가한 것도 주요했다.

앞서 GS25는 지난달 2일 1200여개 가맹점에서 본격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배달 건수가 12.7배, 매출은 10.4배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GS리테일은 현재 배달 가능한 GS25 점포를 650개 더 늘려 전국 2000여개 점포에서 배달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온라인 쇼핑몰 ‘GS프레시’의 실적도 눈에 띄었다.

GS더프레시는 저효율 점포 25곳을 정리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 34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GS프레시는 1분기 매출 39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8.7% 성장했다. 또한 주문 후 3시간 내 배송되는 ‘당일배송’과 밤 11시까지 주문 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되는 ‘새벽배송’ 등에 힘입어 이용고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8% 늘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속적인 체질개선으로 외부 환경의 영향에도 큰 흔들림이 없는 안정적인 수익 체계를 확보했다”며 “1만5000여 GS리테일의 유통 플랫폼은 국가적 경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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