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로나19 여파로 인도 공장도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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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19 여파로 인도 공장도 가동 중단
  • 김상혁 기자
  • 승인 2020.03.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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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나주 주 첸나이 공장, 정부 권고로 임시 폐쇄
기아차 아난타 공장도 중단 검토
현대자동차 첸나이 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인도 근로자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첸나이 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인도 근로자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오피니언뉴스=김상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현대자동차가 미국과 유럽 공장에 이어 인도공장까지 생산 라인을 중단한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75개 지역에 있는 관공서·병원·식료품 상점 등 필수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사업장을 오는 31일까지 운영 중단하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에서는 확진자가 341명 발생했고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인도법인은 타밀나주 주의 첸나이 공장의 가동을 중단시켰다. 이후 주 정부의 권고사항에 따라 공장 재가동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의 안드라프라데시 주 아난타 공장은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공장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은 이온, i20, 크레타, 엘란트라, 싼타페, Grand i10, 엑센트 등의 차종을 생산한다. 연산 70만대 규모로 지난해에는 68만2100대를 생산했다.

앞서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유럽 체코 공장,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 공장과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을 가동 중단 시켰다. 그리고 이번 인도 공장까지 멈추게 됐다. 해외에서는 터키와 브라질 공장만이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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