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중 4명이 화장으로 장례 치른다
상태바
5명중 4명이 화장으로 장례 치른다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5.11.09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년 비해 4배나 늘어...수도권과 도시지역이 지방보다 훨씬 높아

우리나라 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급속하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망자 5명중 4명이 화장 방식으로 장례를 치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년전에 비해 4배 가까이 높이진 수치다.

 

보건복지부가 9일 발표한 연도별 화장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화장률은 79.2%로 집계됐다.

이는 20년전인 1994년(20.5%)의 4배 수준이고, 1년 전인 2013년 화장률 76.9%와 비교해도 2.3% 포인트 더 높아졌다.

또한 매년 화장비중이 3%포인트 정도 증가하는 추세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5년 화장률이 매장률을 넘어선 이후 연평균 약 3% 포인트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화장률이 선진국 수준인 80%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별 화장률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80.7%, 77.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99.3%로 가장 높았고 60대 미만의 화장률은 93.9%인 반면 60대 이상은 75.4%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시·도 중에서는 부산이 90.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 89.4%, 울산 86.6%, 경남 86.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충남(62.6%), 제주(63.5%), 전남(65.2%), 충북(65.7%) 등에서는 화장의 비중이 전체 평균보다 낮은 편이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화장률은 85.8%로 이외 지역(74.8%)보다 11.0% 포인트 높았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경남 통영시의 화장률이 95.2%로 1위였다. 통영시를 비롯해 경기 안산시(94.5%), 경남 남해군(94.3%) 등 화장률이 90%를 넘는 지방자치단체는 11곳이었다.

반대로 전남 곡성군(34.0%), 전북 장수군(36.4%), 경북 예천군(39.4%) 등 11곳의 시·군·구는 화장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2014년 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시설은 55곳으로, 316개 화장로가 공급돼 1일 평균 772건을 처리할 수 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