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또다시 1조원대 기술수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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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또다시 1조원대 기술수출 '대박'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5.11.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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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당뇨, 폐암 등 신약기술 수출로만 7조원대 벌어들여

5조원대 기술수출로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계약 수출 기록을 수립한 한미약품이 또다시 신약 기술을 1조원대에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옥신토모듈린 기반의 당뇨 및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HM12525A'(LAPSGLP/GCG)를 글로벌 제약회사 얀센에 총액 9억1500만달러(약 1조원)에 수출했다고 9일 공시했다.

계약금이 1억500만달러(약 1160억원)에 이르고 임상 개발,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로 총 8억1000만달러(약 9300억원)를 받는다.

한미약품은 올들어 당뇨 신약, 폐암 치료제등 신약에 대한 기술수출로만 7조원 가량 벌어들이게 됐다.

지난해 국내 제약산업의 전체 매출이 15조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올들어 한미약품이 기술 수출로만 벌어들인 금액은 전체 제약사가 한 해 거둔 매출의 절반정도에 이른다.

이번 신약기술 수출에 앞서 지난 5일 한미약품은 세계 5위인 프랑스 제약사인 사노피사에 총 4조8344억원 규모의 당뇨 신약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사로부터 수출 계약금은 4억유로(4958억원)이며, 앞으로 신약 개발에 성공하기까지 단계별로 총 35억유로(4조3386억원)를 받기로 했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당뇨 신약은 약효 지속 시간을 늘려 하루 한 번 주사하던 것을 최장 월 1회로 대신하도록 만든 것이다. 아직 개발이 완료된 것은 아니고 현재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계약금은 즉시 받고, 앞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단계에 따라 추가로 기술료를 받는다.

한미약품은 지난 7월에는 국내 제약사의 최대 기술 수출 기록을 세웠다.

한미약품은 당시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폐암 치료제를 8300억원대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계약금은 5000만달러(약 570억원)였다.

한미약품은 제품이 출시되면 그때부터 매출액의 두 자릿수 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액을 로열티로 별도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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