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글로벌워치] 英 하원, 브렉시트 저지 법안 표결…독일 ‘IFA 2019’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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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글로벌워치] 英 하원, 브렉시트 저지 법안 표결…독일 ‘IFA 2019’ 개막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9.04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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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19’가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베를린 만국박람회장)’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사진=IFA 홈페이지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19’가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베를린 만국박람회장)’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사진=IFA 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 英 하원, 4일 브렉시트 저지 법안 표결

영국 하원이 오는 4일(현지시간) 다음달 브렉시트(Brexit)를 저지하기 위한 법안의 표결을 실시한다. 법안의 핵심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이튿날인 다음달 19일까지 EU와 영국이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하거나 ‘노 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한 의회 승인을 얻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EU 집행위원회에 브렉시트 기한을 다음달 31일에서 3개월(내년 1월 31일) 연기를 요청하도록 했다.

영국 하원은 3일(현지시간) 의사일정 주도권을 내각에서 하원에 부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328표, 반대 301표로 통과시켰다. 집권 보수당 의원 중 21명이 당론을 어기고 찬성표를 던졌다. 4일 표결 역시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존슨 총리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조기 총선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9’ 개막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19’가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베를린 만국박람회장)’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다. IFA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스페인 MWC(Mobile World Congress)와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IFA에는 50개국에서 1800개 기업과 관련 단체가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등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이 상용화된 만큼 ‘스마트시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폼페이오 美국무장관, EU 새 지도부 방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당선자 등 EU 새 지도부 인사들을 만났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 폰데어라이엔 당선자와 회동 사진을 올리고 축하 인사를 전하며 “세계의 폭 넓은 과제에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문에 대해 미국이 EU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EU는 경색된 관계를 유지해왔다.폼페이오 장관은 또 같은날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내정된 샤를 미셸과 다비드 사솔리 EU 유럽의회 의장, 호세프 보렐 차기 EU 외교·안보대표 겸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났다. 아울러 

◆ 지난달 아마존 2만9944㎢ 불에 타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3일(현지시간) 지난달 2만9944제곱킬로미터(㎢)의 아마존 열대우림이 불에 탔다고 발표했다. 이는 축구경기장 420만개에 해당하는 넓이로 2010년 8월(4만3187㎢) 이후 9년 만에 최대 규모다.

INPE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3만901건이 발생했다. 이 역시 2010년 8월(4만5018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 총회에 참석, 아마존 열대우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또한 지난주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문제를 유엔총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 이탈리아 ‘좌파 포퓰리즘’ 연립 정부 출범 눈앞

이탈리아에서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의 ‘좌파 포퓰리즘’ 연립 정부가 출범할 전망이다. 오성운동은 3일(현지시간) 온라인 당원 투표에서 연정안이 79%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반대는 21%에 불과, 전일 여론조사(찬성 51%‧반대 40%)보다 큰 표차를 기록했다.

새 연정 출범까지는 의회 신임 투표라는 관문이 남아있다. 상‧하원 모두 오성운동과 민주당 의석을 합치면 과반이 넘는 만큼 투표를 통과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루이지 디 마이오 오성운동 대표는 당원 투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의 연정 위기는 한달도 되지 않아 끝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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