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CT, SK이노 '영업비밀 침해' 조사 개시…LG화학 "명백히 밝혀지길"
상태바
美 ICT, SK이노 '영업비밀 침해' 조사 개시…LG화학 "명백히 밝혀지길"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5.30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쟁사의 부당한 영업비밀 침해 명백히 밝혀지기 기대한다"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자동차 배터리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ㅇㄹ
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에서 제기한 배터리 기술유출 소송의 조사가 본격 시작된다. 사진제공=LG화학, SK이노베이션

LG화학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CT)가 29일(현지시간)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ICT는 홈페이지에 특정 리튬이온 배터리, 배터리셀, 배터리모듈, 배터리팩, 배터리부품 및 이를 만들기 위한 제조공정에서 영업비밀 침해가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한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ICT와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 구매, 영업 등 전 분야에서 76명의 핵심인력을 대거 빼가 영업비밀이 유출됐다는 이유에서였다. 

ITC는 SK이노베이션과 SK 배터리 아메리카를 대상으로 한 조사 개시를 결정했고, 곧 담당 행정판사가 배정될 예정이다. 담당행정판사는 관세법 위반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예비결정'을 내리며 이후 ITC위원회에서 '최종결정'을 내리게 된다.

ITC는 조사개시 시점으로부터 45일 이내에 조사완료 목표일을 결정하게 된다. ITC위원회의 ‘최종결정’과 동시에 이 결정은 효력이 발생하며, 이후 60일 이내에 미국무역대표부가 정책상의 이유로 결정을 거부하지 않는 이상 판결은 최종 완료된다.

LG화학은 "조사개시 결정을 환영한다"며 "경쟁사의 부당한 영업비밀 침해 내용이 명백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