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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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강세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4.0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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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미국과 중국간 진행중인 무역협상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그러나 서비스업 지표 부진 등 여전한 경기침체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9.00포인트(0.15%) 상승한 26,218.1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6포인트(0.60%) 뛴 7,895.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16포인트(0.21%) 오른 2,873.40으로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추이에 주목했다. 이날 일부 언론을 통해 미중 무역협상의 주요 의제들이 대부분 타결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번주 협상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룰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인정했다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고위급 회담을 재개한다. 중국측은 미국이 지난해부터 중국 수입품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에 미국은 중국이 합의안을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파르탄 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무역협상 타결은 미국과 세계 경제 모두에 이득”이라며 “세계 경제에 드리운 암운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여전히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목을 잡았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비제조업 지수는 56.1로 2017년 8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ADP의 3월 민간고용도 12만9,000건에 그쳐 전망치인 17만3,000건에 크게 못미쳤다. ADP의 민간고용 건수는 정부가 매달 발표하는 고용 지표 추이를 예고하는 선행지표로 본다. 이에 따라 오는 금요일 발표 예정인 고용지표가 악화됐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유럽 주요 지수 역시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6포인트(0.37%) 상승한 7,418.2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99.61포인트(1.70%) 오른 11,954.4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5.44포인트(0.84%) 뛴 5,468.91로 마감했다

유가는 전일 연고점을 기록했지만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2달러(0.2%) 내린  62.46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브렌트유는 0.06달러(0.1%) 하락한 69.3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금 값은 소폭 하락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이 전일대비 온스당 1.20달러(0.09%) 내린 1,294.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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