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키스 해링"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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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키스 해링" 展
  • 채 담
  • 승인 2018.11.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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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부터 3월 17일까지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 전시관
▲ 2018 키스 해링 전 / DDP 홈페이지

 

"예술은 이른바 예술을 ‘이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어디에서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예술은 보편적이며 모든 이들의 삶에 다가갈 수 있다.

예술은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다."

- 키스 해링 저널 1978년 12월-

 

서른 한 살의 나이로 요절한 천재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 해링.

195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닥터 수스(Dr. Seuss)와 디즈니(Walt Disney)의 만화영화를 즐겨 보며 그림 그리기에 흥미를 가졌다. 1978년 뉴욕으로 건너가 시각예술학교를 다니면서 뉴욕 거리의 벽면과 지하철 플랫폼에 그려져 있는 낙서 스타일의 그림을 보고 깊은 영감을 얻었다. 길거리, 지하철, 클럽 등지의 벽은 이제 그의 캔버스가 되어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담아내기 시작했다.

해링은 다른 낙서화가들과 다르게 인종차별 반대, 반핵 운동, 동성애자 인권운동, 에이즈 교육 등의 사회문제를 다루었다. 그의 작품은 거리와 지하철을 벗어나 티셔츠와 배지, 벽화, 공익광고와 포스터 등으로 제작되었으며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위문화로 낙인찍힌 낙서화의 형식을 빌려 새로운 회화 양식을 창조했던 해링.

간결한 선과 강렬한 원색,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표현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했으며 예술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선으로 삶과 예술 사이를 연결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키스 해링의 아이콘 시리즈를 비롯해 드로잉, 판화, 조각, 사진, 포스터, 앨범 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77여 점이 선보인다.

아직도 살아 숨쉬는 듯한 그의 작품들을 통해 그가 자신의 예술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모든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 생전의 키스 해링 / DDP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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