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안정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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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안정적) 유지
  • 김현민
  • 승인 2018.10.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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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미북 긴장완화, 재정건전성등 긍정요인

 

국제신용평가사 S&P는 3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유지 결정의 이유에 대해 남북 및 북미 개선에 따른 한반도 긴장 완화, 건전한 대외 지표, 재정건전성 등을 들었다.

S&P는 우선 지난 6개월 동안 남북 및 북미 관계 개선에 따라 한반도내 긴장이 완화되는 추세를 긍정적으로 보았다. 잠재적인 북한의 안보위협 가능성은 여전히 등급상향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만약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경제자유화를 진전시킬 경우 지정학적 위험도 감소할 수 있다고 보았다.

경제상황에 대해 S&P는 한국의 성장세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견조하며, 특정 산업이나 수출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다각화되어 있다고 보았다.

양호한 세계경제, 확장적 재정정책, 임금인상에 따른 소비증가로 인해 단기적으로 GDP 성장률이 평균 2.7%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이후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교역부문의 고부가가치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미중 무역분쟁이 한국경제의 단기성장을 다소 둔화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S&P는 밝혔다.

S&P는 향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이 기관은 한국경제 성과가 그간의 경제성장, 고령화, 중국 성장세 약화 등으로 여타 선진국의 평균수준으로 수렴할 수 있으나, 한국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경우 등급 상향 요인으로 보았다. 하지만 향후 2년 내 한반도에서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북한 관련 지정학적 긴장 확대로 한국의 경제·재정·대외지표에 영향을 미칠 경우 등급 하향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S&P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나라는 영국, 벨기에, 프랑스, 뉴질랜드. 아부다비, 쿠웨이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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