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영철에게 “저 맨해튼 풍경을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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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영철에게 “저 맨해튼 풍경을 보시오”
  • 김현민
  • 승인 2018.05.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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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폼페이오-김영철 만찬 사진 공개…건배 사진도

 

▲ "저기 맨해튼을 보세요" /미국 국무부 사이트

 

미국 국무부는 30일(미국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뉴욕 맨해튼의 고층빌딩에서 식사를 하는 사진을 몇장 국무부 사이트에 올렸다.

만찬 장소는 맨해튼 38번가의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인데, 건물 층수는 55층이다. 이곳 식당은 뉴욕을 맨해튼이 한눈으로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미국 국무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폼페이오 장관이 창가에서 김영철에게 맨해튼 시가지를 가리키며 뭔가를 설명하고 있다. 김영철은 다소 경직된 표정이지만, 그 옆에 짧은 머리의 수행원은 신기한 듯 맨해튼을 바라보고 있다.

 

▲ 폼페이오 김영철 만찬 장면

 

또다른 사진에는 미국측 2명, 북한측 2명이 건배를 하는 사진이다. 메뉴판도 찍어 올렸다. 괜챦은 식사를 북한 고위인사들에게 대접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폼페이오는 만찬 직후 사진에 보내면서 “김영철과 좋은 업무 저녁 시간을 가졌으며, 스테이크, 옥수수, 치즈 등을 식사로 함께 했다”고 했다. 만찬은 뉴욕 맨해튼 38번가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의 관저에서 열렸으며, 오후 7시부터 시작해 8시 반쯤 끝났다고 외신은 전했다.

 

▲ 만찬 메뉴 /미국 국무부 사이트

 

이날 만찬은 탐색전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회담은 미국시간으로 31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이 회담에서 6월 12일로 예정된 트럼프-김정일 정상회담의 의제가 사전 조율될 것으로 관측된다.

 

▲ 폼페이오 김영철 대화 장면 /미국 국무부 사이트
▲ 폼페이오, 뉴욕 도착 /미국 국무부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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