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미래에셋맵스리츠 유상증자가 구주주 청약 경쟁률 124%를 달성했다. 올해 첫 상장리츠의 유상증자로 주목 받았던 맵스리츠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장 리츠 업계에 활기가 돌 전망이다.
미래에셋맵스리츠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양일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에 609만 3387주가 청약했다. 목표했던 489만 5105주보다 119만 8282주의 초과청약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63억원, 경쟁률은 124.48%다. 구주주들의 유상증자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함에 따라 실권주 일반공모는 진행하지 않는다.
이번 유상증자는 미래에셋맵스리츠 상장 이후 첫 유상증자임과 동시에 올해 처음 열린 상장리츠의 유상증자다. 이 때문에 맵스리츠의 이번 유증은 '2024년 상장리츠 미리보기'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그동안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상장리츠 업계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서초역 마제스타시티 타워1 우선주 지분에 투자한다. 보통주보다 원금 상환 및 배당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오피스 우선주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맵스리츠의 운용자산은 광교 센트럴푸르지오 상업시설, 강남KG타워 지분증권, 마제스타시티 타워1 수익증권으로 다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총액은 약 700억 원 이상, AUM은 약 3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맵스리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후 자산 편입 및 성공적인 투자·운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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