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30만명에게 대출이자 환급 등 3557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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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30만명에게 대출이자 환급 등 3557억원 지원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4.01.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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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557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 시행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에 2194억원 결정
자체 프로그램으로 1363억원 지원 예정
서울 중구 명동의 하나은행 본점. 사진 제공=하나은행
서울 중구 명동의 하나은행 본점. 사진 제공=하나은행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하나은행이 개인사업자의 이자 환급에 2194억원, 통신비·생활비·컨설팅비 등에 1363억원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엔데믹 이후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 고객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과 은행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율프로그램 에너지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이자캐시백 프로그램 규모를 약 2194억원으로 결정했다.

지난달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임대업 제외)에게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키로 했다. 대출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은 올해 납부 예정이자를 포함한다.

이번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비 지원 규모와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올 1분기 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캐시백 금액을 직접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약 13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도 1분기 중 수립해 연내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은행이 별도로 선정한 금융취약 자영업자에게는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생활비를 우선 지원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에게는 통신비,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과 대출 보증기관 출연 확대 등의 방안을 1분기 중 확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으로 은행연합회가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생안정 과제에 동참하고 자체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사각지대 없는 민생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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