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추수감사절로 짧아진 한 주...엔비디아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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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추수감사절로 짧아진 한 주...엔비디아 실적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20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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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로 인해 거래일 짧아져...관망세 뚜렷할 듯
엔비디아 실적 및 FOMC 의사록 등에 주목 
이번주에는 미국의 추수감사절로 인해 거래일이 짧아진 만큼 시장 내 관망심리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에는 미국의 추수감사절로 인해 거래일이 짧아진 만큼 시장 내 관망심리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 관련 지표가 일제히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 국채금리를 하락세로 이끈 점이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됐다. 

이에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93% 상승,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23% 상승한 4514.02로 거래를 마감, 4500선에 안착했다. 역시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7% 상승, 1만4125.48로 거래를 마쳤다. 3주 연속 상승세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추수감사절로 인해 거래일이 짧아진 만큼 시장 내 관망심리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은 추수감사절로 인해 미 금융시장이 휴장하고, 24일은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인해 미 증시가 조기 폐장한다. 

이번주에는 눈에 띄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은데다, 연휴로 인해 거래일이 짧아진 만큼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이에 지수 또한 제한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이외의 중요도가 높은 경제지표 발표는 없다"며 "FOMC 의사록이 이슈가 되는 때는 FOMC 발표날에 언급되지 않았던 이슈들이 FOMC 위원들 사이에 논의가 될 때이지만, 이번 11월 FOMC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그다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쟁점이 된다면 된다면 3~5년 뒤의 기준금리(Longer-Run Rate)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수 있고, 이 부분이 FOMC 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리는 이슈가 될 수는 있다"며 "이를 제외하면 의사록에서 특별히 쟁점이 될 부분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1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지난 3분기 매출 161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3.37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 실적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엔비디아가 내놓는 가이던스다. 현재 엔비디아의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무려 118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실적에 대한 눈높이 또한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어서 엔비디아의 가이던스에 대한 관심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미 10월 경기선행지수 등도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미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서서히 높여가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가는 연착륙이 눈 앞에 다가왔다고 믿고 있다"며 "많은 분석가들과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국채 수익률 상승'이라는 가장 큰 걸림돌과 점차 멀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연말로 갈수록 상승세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자 수석 시장 전략가인 빅토리아 페르난데스는 "현 시점에서 연착륙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며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11월 20일

20일에는 10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11월 21일

21일에는 10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와 10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된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발표된다. 

엔비디아와 HP, 베스트바이 등은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11월 22일

22일에는 10월 내구재수주 및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발표된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또한 발표될 예정이다. 

▲11월 23일

23일에는 추수감사절로 인해 미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11월 24일

24일은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미 금융시장이 조기 폐장한다. 

11월 S&P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예비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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