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반도체주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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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반도체주 강세 전망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6.13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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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등은 반도체주 반등 이끌 듯 
13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3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랠리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애플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또한 3%대 강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또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4300선을 회복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국내증시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위험선호심리 확대에 따른 미 증시 강세는 한국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서는 미 증시에 마이크론(+3.1%), 인텔(+5.5%), 엔비디아(+1.8%) 등 반도체주의 동반강세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서 전일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주들의 주가 반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제유가가 4%대 급락했다는 점에서 정유주 포함 시클리컬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한 연구원은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 물량 증가,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4%대 급락했다는 점은 국내 정유주들 포함 시클리컬주들의 투심 호전을 제약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원화의 완만한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의 불확실성 리스크가 잠재해있지만, 원화의 완만한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6월 FOMC 이후 달러 약세 폭 확대와 국내 수출개선 및 외환 수급 호조가 원화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위안화 약세 현상과 함께 엔 약세 현상이 원화 강세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외국인 자금의 증시 유입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박 연구위원은 "상반기 중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달러화 기준 코스피 지수와는 괴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따라서 하반기 국내 수출 경기의 본격적 회복과 원화강세 기조가 지속된다면 외국인 자금의 증시 유입 역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9.55포인트(0.56%) 오른 3만4066.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0.07포인트(0.93%) 오른 4338.9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2.78포인트(1.53%) 오른 1만3461.9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05달러(4.35%) 내린 배럴당 67.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3월17일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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