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7일 부산 벡스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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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7일 부산 벡스코 개막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6.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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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수상함 기술력 선보여
HD현대중공업, 차세대구축함·항공모함 모형 공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K방산의 저력을 전투함정 성능과 기술력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K방산의 저력을 전투함정 성능과 기술력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해군은 부산광역시·한국무역협회·해군발전협회와 공동으로 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을 개최한다. MADEX은 방산업체의 홍보와 수출진흥을 위해 격년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해양방위산업 수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심의 미래 해군 모습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12개국 140여 개의 국내외 방산업체가 참여해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함정·해양방위 시스템,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해양구조·구난장비 등을 전시한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한미 해군과 해병대 공동 홍보구역도 운영한다. 해군은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지원을 위해 외국의 해군 대표단을 대상으로 9일 해군 주요 함정과 국내 방산업체 견학을 지원할 예정이다. 28개국 100여명 규모의 외국대표단이 전시회를 찾을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4종의 수상함을 전시한다.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한국형 구축함 (KDDX), 한국형 차세대 스마트 구축함 (KDDX-S), 합동화력함 등 회사의 최신 기술이 망라된 함정이다. 수출형 잠수함 2종과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울산급 Batch-III 호위함은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전투체계를 장착하고, 복합식 추진체계를 적용해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한화오션은 2018년 울산급 호위함 2차사업의 선도함을 개발 건조했으며 이후 3척을 추가로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조한 바 있다.정부는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5,6번함의 건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형 구축함 (KDDX) 선도함의 상세설계 및 건조 사업 역시 내년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지스함 및 한국형 구축함 사업인 KDX-I,II,III 사업과 잠수함 사업인 장보고-I,II,III 사업을 모두 수행한 국내 유일 방산업체다.  국내 최초로 전투함을 수출했고 가장 많은 함정을 수출했다. 최근에는 전투함뿐만 아니라 군수지원함, 특수목적함 등 다양한 수상함을 건조했으며 2011년에는 해외에 잠수함을 수출해 대한민국을 전세계 5번째 잠수함 수출국의 지위에 올려놓았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와 함께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잠수함 및 선박용 리튬전지체계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을 주력으로 전시해 ‘해양 전기추진체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비전을 공개한다.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에는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가 탑재될 예정으로 기존 납축전지 대비 잠항시간이 약 3배가 늘어나 해군 잠수함 작전 능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해양무인체계 ▲함정 전투체계 ▲안티드론 시스템 등을 통해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역량과 ‘스마트 배틀십’ 비전을 제시하며, 초연결∙초지능∙초융합 기반 ‘해양무기체계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선보인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개발 중인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과 함께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콘셉트 모델,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을 선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3월 해군으로부터 KDDX 1번함 사업을 수주해 기본설계를 수행해왔다.공개되는 KDDX 모형은 국내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채택했다.

미래 무기체계를 추가 탑재할 수 있도록 미래 확장형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을 활용해 해상과 수중, 공중에서 무인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함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한국형 항공모함은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개념연구를 완료한 경항모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경항모의 길이와 폭, 넓이를 확장해 수직이착륙 방식 대신 강제이착함(CATOBAR) 방식 운용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전자식 사출장치(EMALS)와 차세대 강제착함장치(AAG)를 적용해 국내 개발 함재기(KF-21N)도 탑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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