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반등론 무게 실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올해 3월 전세계 반도체 판매가 10개월 만에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하반기 글로벌 반도체 판매가 판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1일(현지시각) WSTS(세계반도체 시장통계기구)는 지난 3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390억8300만달러(한화 약 52조5000억원)로 집계돼 지난 2월(390억7000만달러)에 비해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판매는 지난해 5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전분기 대비 글로벌 판매가 늘어난 건 10개월 만이다.
존 뉴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사장 겸 CEO는 "3월 글로벌 판매는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월별 판매가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향후 몇 달 동안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전월 대비 반도체 판매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과 중국이 각각 2.6%와 1.2% 증가한 반면 일본과 미주는 각각 1.1%와 3.5% 감소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유럽(-0.7%), 일본(-1.3%), 아시아 태평양(-22.2%), 중국(-34.1%) 등 모든 지역에서 줄었다.
박대웅 기자bdu@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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