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에 설설 기는 정부 “보도 말라”…정리(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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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에 설설 기는 정부 “보도 말라”…정리(1/23)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8.0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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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현송월에도 설설 기는 文정부와 ‘평창 구원한다’는 北 [문화]

21∼22일 한국을 방문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은 경호와 숙식 등에서 국가 정상급 예우를 받고 있다고 한다. 당초 20일 방문키로 했으나 19일 저녁에 돌연 취소했다. 이유 설명도 없었고, 미안해하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정부는 따지지 못했다. 현 단장에게 질문하려는 취재진에게 국가정보원 관계자가 “불편해하신다”며 제지했다. 황영조체육관을 둘러본 북한 점검단이 “실망스럽다”고 하자 남측 관계자가 “미리 연락 주셨으면 5만 석 규모로 만들 수 있었는데” 운운했다. 남북 어느 쪽 당국자들인지 의심해야 할 지경이다.

 

[사설] '현송월 말하거나 웃는 장면 보도 말라' [조선]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현송월이 말하거나 웃는 장면은 찍거나 공개하면 안 된다는 (남북) 합의가 있었나'란 기자들의 질문에, "북측에서 그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언론 자유가 말살된 북한 왕조에서나 있을 수 있는 황당한 내용이다. 그런데 우리 정부가 북의 이 요구를 거절하지 않은 듯하다. 정부는 현송월 일행 활동 중 누구나 볼 수 있는 장소 외에는 일체의 취재를 막고 정부 촬영 영상만 제공했다. 국정원 직원이 기자들에게 "(현송월이) 불편해하신다. 질문 자꾸 하지 말라"고 했던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한겨레 사설] 평창을 ‘평양’이라 부르는 야당, 해도 너무한다

사전답사차 남쪽을 찾은 현송월 단장 일행이 현장을 잘 점검하도록 배려하는 것은 남쪽 정부의 당연한 처사다. 언론이 패션이 어떻고 미모가 어떻고 하는 황색저널리즘을 펴는 게 오히려 문제다. 무슨 꼬투리라도 잡아서 반북 보도를 하려 애쓴다. 롤러코스터 같은 이런 소동은 그만하자.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남북이 서로 배려하며 준비하면 된다.

 

[사설] 청와대 대변인이 선거용 명함 위한 자리인가 [중앙]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오는 6월 충남지사에 도전하기 위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위한 첫 번째 사의 표명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자 사퇴 시한은 3월 15일까지다. 두 달 정도 시간이 남았으나 박 대변인이 8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다음달 13일까지인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서일 것이다.

 

[오늘과 내일/신치영]무혈입성의 유혹 [동아]

그로부터 일주일 뒤 청와대로부터 신 위원장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이순우 말고 이광구로 하세요.”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해하던 금융위 고위 당국자가 친분 있는 국가정보원 관계자에게 상황 파악을 부탁했다. 며칠 뒤 그의 입에서 나온 청와대 내 최고 실력자 중 한 명인 A 씨의 이름. “사업하는 친구의 민원 등 사적인 부탁을 이광구 부행장에게 몇 번 했는데 일처리에 흡족했답니다. A 씨가 뒤집었다는군요.” […]

‘이번엔 또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 드라마적 요소들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협공으로 김 회장을 옥죈다. 두 사람은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이 추천했다. 그리고 세 사람과 끈끈한 고려대 인맥으로 얽혀 있는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장 실장과 친분이 각별하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이 후계자로 선택한 김 회장과 등진 지 오래다. 김 전 회장이 장-최-최 라인과 결탁해 김 회장을 찍어 내리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은 그럴듯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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