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초' 12나노급 16Gb DDR5 D램 개발…'초격차'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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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초' 12나노급 16Gb DDR5 D램 개발…'초격차' 선도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12.21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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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전력 23% 감소…생산성 20% 향상
새해부터 양산…DDR5 시장 확대 가속
AMD와 호완성 검사 완료…공급처 다각화
삼성전자는 21일 12나노급 공정으로 16Gb DDR5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2나노급 공정으로 16Gb(기가바이트) DDR5 D램(메모리 반도체)을 개발하고 최근 AMD와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 12나노급 공정은 5세대 10나노급 공정을 말한다.

21일 삼성전자는 유전율이 높은 신소재를 적용해 커패시터(축전기) 용량을 높이고 회로 특성을 개선한 혁신설계로 공정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또 멀티레이어 EUV(극자외선) 기술을 활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집적도로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12나노급 D램은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생산성이 약 20% 향상됐다.

이번 제품은 최대 동작속도 7.2Gbps(초당 10억비트 전송)를 지원한다. 7.2Gbps는 1초에 30GB(기가바이트) 용량 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이전 제품 대비 전력은 약 23%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12나노급 D램 라인업을 확대하고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차세대 컴퓨팅 등 다양한 응용처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업계 최선단, 최고 성능 12나노급 D램을 양산하면서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해 차세대 D램 시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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