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월드컵] 모로코 스페인 꺾고 사상 첫 8강 진출
상태바
[방구석 월드컵] 모로코 스페인 꺾고 사상 첫 8강 진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2.07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로코 8강 진출에 아랍권 들썩
6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모로코 대 스페인 경기에서 모로코가 승리했다. 모로코는 스페인을 승부차기에서 3-0으로 누르고 월드컵 출전 52년 만에 첫 8강 진출을 이뤘다. 사진=AP 연합뉴스
6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모로코 대 스페인 경기에서 모로코가 승리했다. 모로코는 스페인을 승부차기에서 3-0으로 누르고 월드컵 출전 52년 만에 첫 8강 진출을 이뤘다. 사진=AP 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모로코가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누르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출전한 지 52년 만에 첫 8강 진출을 이뤘다.

모로코는 6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모로코는 처음 출전한 1970 멕시코 대회 이래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전까지 모로코가 가장 높게 올라온 무대는 1986년 멕시코 대회의 16강이었다. 

모로코는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아랍 국가다.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에 이어 8강까지 올라간 네 번째 아프리카 팀이 됐다.

모로코는 포르투갈과 11일 8강전을 치르고 이기면 처음으로 4강에 오른 아프리카팀이 된다.

모로코 축구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서 모로코는 물론 아랍권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은 성명을 통해 "위대한 스포츠 이벤트에서 자취를 남겼다"고 밝혔다.

아랍권 국가에서도 이번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아랍권 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모로코에 대한 응원과 축하가 이어졌다.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의 부인인 라니아 왕비는 트위터에 "아틀라스의 사자들에게 축하를, 모로코가 또다시 해냈어"라는 글을 올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